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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의 첫 희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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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일협약에 ᄃᆡᄒᆞ야무어ᄉᆞᆯᄒᆞᆯ고, 『경향신문』(1907.8.2)

〔원문〕

Original Text

〔역문〕

논설
한일협약에 대하여 무엇을 할꼬

7월 24일에 한일신협약 반포한 것을 보니 이태(2년) 전 신약조보다 우리 독립을 더 적어지게 하는 모양이니 여러 조목 중에 특별히 무서운 것은 이제부터는 통감부가 마음대로 일본인을 우리나라에 관리로 세우겠음이라. 일본 권세 커질수록 우리나라 독립은 점점 적어지는도다. 이 협약 조인하는 데 대한국 편에는 총리대신 이완용씨 하나요 일본 편에는 통감 하나인데 이완용씨는 이등 통감이 세운 사람이니 이 약조 밑에 있는 두 이름이 이등 통감의 이름 둘을 쓴 것 같고 대한국의 원하는 대로 한 것은 아니나 그러나 한 달 전에 정부가 책임내각된 후로부터 내각대신들이 나라의 온 권세를 맡았으니 대황제께옵서 비록 친히 아니하셨으나 타국이 보기에는 단단히 힘 있는 약조 같은지라. 만일 우리나라 사람이 힘 없는 약조라 하면 일본이 병정을 많이 보내어 힘 있는 줄로 생각하게 하리니 이런 원통한 경우에는 어떻게 할꼬. 이 약조 없이 하기 위하여 백성이 일어나 싸우면 옳겠느냐. 싸우려고 하는 사람은 나라에 유익한 일을 하는 줄로 참 알 것이나 그 싸움이 진실로 이 일을 고칠는지 못 고칠는지 불가불 생각할지어다.
나라 독립을 위하여 싸우다가 죽는 것이 참 옳은 일이거니와 만일 그 싸움에 하나도 고치지 못하고 도로 일이 더 망하여지면 그 싸우는 것이 쓸데없이 피만 흘리는 것이라. 우리가 싸움함에 두 가지 모양만 유익하여 혹 일본인을 이기거나 혹 다른 나라의 도와줌을 얻음이 유익이라. 우리나라는 병정도 업고 군기도 없고 싸우는 법도 모르니 일본의 많은 병정을 필경 당하기 어려울 것이오.
싸우는 까닭으로 다른 나라들이 우리 원통함을 보고 우리를 위하여 일본과 싸움하겠다 하겠느냐. 이전에는 혹 이런 생각을 하였더라도 지금은 그런 생각이 어리석은 생각만 될 뿐이라. 이 사이 시골 여러 지방에서 전하는 말이 미국 병선이 많이 와서 우리를 도와주리라 하나 이런 말은 흑말하는 사람이 제게 무슨 유익이 있는 것이오. 또 거짓말이니 우리에게 헛된 바람만 나게 하는 것은 즉 진실로 우리에게 크게 해로운 말이라. 그런즉 참말은 이제 이러하니 이후에 아무 나라던지 제게 유익함이 있어 일본과 난리하고자 하면 우리나라 사정을 핑계로 삼아 난리를 시작할 듯 하나 지금인 즉 일본을 무서워하는지 혹 대한국이 적은 고로 상관할 것 없다하는지 혹 일본과 협약한 나라들이니 그 협약으로 인하여 아무 말도 아니하는지 일본이 대한국에 참 유익하게 하는 줄로 아는지 일본의 일을 막을 나라도 없고 우리 독립을 위하여 난리하여 줄 나라도 없고 또 여러 해 동안에 타국인이 일본 신문을 많이 보았으니 그 신문에 많은 말이 대한국 불쌍한 백성이 어둡고 개화도 모르고 도적 관리에게 침학만 받아 살 수 없으니 불가불 개화한 나라가 대한국을 단단히 다스려야 백성이 살겠는데 모든 개화한 나라 중에 이 일하기 쉽기는 일본 같은 나라가 없다 하였으니 이런 신문을 보고 모든 나라가 일본이 우리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줄로 알기 쉬웠구나. 슬프다. 많은 일본인이 대한국에 들어온 후로부터 대한 백성이 일본 협잡군에게 많은 해를 받는 것을 알면 다른 나라들이 아마 달리 생각을 할 듯 하나 그러나 이런 줄을 모르는 고로 타국이 도와주기를 아직은 바람이 아주 적도다.
그러면 아무 보람도 없어 아무것도 못하랴. 아니라 아니라. 만만코 그렇게 생각하지 말지니. 이번 협약 까닭에 대한국이 아주 망하였다고 아직은 할 수 없고 또 대한 백성이 정신을 차려서 본국을 일으키려 하면 일으킬 수 있으나 여러 가지 요긴한 것을 먼저 알아야 할지니.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고 다른 나라가 우리를 도와주면 살겠고 도와주지 않으면 죽겠다는 그런 어린 마음도 전과 같이 두지 말고 우리 힘이 우리 속에 반드시 있는 줄을 굳이 믿는 것이 한 가지 요긴함이오.
전보다 각 사람이 힘을 써 일본인을 무서워말고 다 의리대로만 하기를 힘쓸것이니 이렇게 하기가 전보다 더 어려운 것이 아니오 도로 쉬우니 이번에 일본인들이 대한국인의 미워하는 줄을 다 잘 알았으니 전과 같이 몹시만 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이 될 수 없는 줄을 소경이 아니고아 어찌 못보리오. 다른 나라가 이번 일로 인하여 대한국 일을 살펴보기를 시작하여 신문기자를 보내었고 일본 안에서도 여러 당파들이 원망하기를 이태 동안에 우리가 대한국에서 한 일이 아무 이익도 없고 대한 사람의 미워함만 얻었으니 이제는 다른 모양으로 하자는 이도 많아 여러 가지 연고로 제일 잘 되기도 위하고 다른 나라 앞에 망신된 것도 면하기를 위하여 전보다 의리대로 할 줄을 알만하니 다만 의리대로 하게 하기를 힘쓸 것이오 바람을 끊을 것도 아니오 울 것도 아니오 오직 요긴한 일을 살펴 힘써 할 것이 또 한 가지 요긴함이오.
개화하기 위하여 이왕에 힘써 하였던 것은 조금이라도 버리지 말고 전보다 학교도 설치하고 각색 생업에 새로운 것도 더 힘쓸 것이라. 이 세 가지는 특별히 요긴한 것이니 깊이 생각할 것이오 이후에도 또 풀어 다시 말할 것이나 싸우라든지 바람이 없다든지 다른 나라에 도와주기를 바라는 그런 하기 쉬운 다른 말은 하지도 말고 듣지도 말지라. 기회를 만나는 때에 독립을 진실히 얻을 참 모양을 가리치는 진절한 말을 함은 우리 사랑하는 동포에게 신실한 사랑으로 사랑함이라 하노라.